[뉴욕FX] 달러, 연휴 앞두고 경계심리로 약세…달러·엔 117.33엔

입력 2016-12-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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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102.92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8% 내린 117.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8% 오른 1.045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01% 떨어진 122.6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성탄절 및 연말 휴가를 앞두고 그간의 강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된 것이 하락세로 이어졌다. 장 초반에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11월 신규 주택 판매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이탈리아 정부가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을 결정한데 이어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가 미국 법무부와 부실 주택저당증권(MBS) 벌금에 합의한 것도 유로화 강세 및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9월 미국 법무부가 요구한 140억 달러의 벌금을 31억 달러로 낮추면서 소비자구제에는 4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크레디트스위스는 총 53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달러 강세현상이 내년초까지는 이어겠지만 트럼프 신정부 출범 이후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NY멜론사의 사이먼 데릭 전략가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조업 활성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제조업의 대외경쟁에 불리한 달러화 강세를 계속 용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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