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2천억 투입된 장애인용 IT기술, '사장 위기'

입력 2007-10-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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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장애인용 IT기술이 대부분 제품화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강성종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ETRI가 그동안 1957억4300만원을 들여 장애인용 IT기술을 개발했지만 제대로 제품화되지 않았고, 기술료 수입도 34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ETRI의 장애인용 IT기술은 총 23건으로 이중 22건이 기술이전이 이뤄졌음도 불구하고 상용제품을 출시된 것은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장애인용 IT기술 개발에 2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지만 상용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상 낭비는 물론 장애인과의 정보격차 해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ETRI는 개발된 장애인용 IT기술이 상용화도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보건복지부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장애인용 IT기술은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기술 개발과 동시에 정확한 수요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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