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형 종목 리서치는 달라야 한다

입력 2007-10-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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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독자 여러분께 성공투자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첫 인사드립니다.

한국경제TV “성공투자 길잡이 주식비타민” 방송을 맡아 실전 포트폴리오의 높은 적중률로 화제가 되었던 (주)골드란 투자정보 이득재 대표입니다

이번부터 저의 필명인 '외인9단'의 '이것이 주식이다' 라는 코너를 맡아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략과 시황, 종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투데이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종목에 대한 정보입니다. 주식 투자의 연차가 짧을수록 증권사에서 내 놓는 추천주 들을 관심에 두고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고 보면 남들이 다 사둔 시점에 추격매수를 했다 던지, 아니면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낭패를 볼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특히 증시 활황에 힘입어 매일 각 증권사들은 앞 다투어 유망주 및 매수추천 종목들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인데 하루 평균 디테일한 분석이 있는 종목추천은 10여개 정도, 간단한 코멘트 형식의 종목추천은 수십개 이상 쏟아져 나오는 게 일반적인 현실입니다.

주식시장이 호황 국면 일 때는 대기 매수세가 강해서 증권사의 리서치 영향력이 잘 맞는 편이지만(매수 추천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시장이 횡보나 조정을 보일 때는 증권사의 리서치 자료만큼 증권사를 ‘양치기 소년’으로 만드는 것도 없게 됩니다.

그런데 증권사들의 리서치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들이 주식투자를 하는 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증권사의 종목 리서치는 해당 종목의 연혁에서 부터 시작해 업황 분석, 회사의 강점, 최근 실적분석 및 향후 실전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가를 산정하게 되는데, 이 경우 6개월 또는 12개월 이내의 목표가를 산정해서 매수 추천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기업의 가치만을 다루면서 기본적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시나리오 하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제가 투자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증권사의 리서치의 적중도가 높은가 낮은가를 떠나서 이렇게 가치만을 분석하는 방식은 개인투자가의 투자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즉 많은 개인투자들은 가치적인 부분보다 오히려 차트적인 부분(기술적 분석)을 더 중시하거나 아니면 ‘외국인들이나 기관이 사니까 나도 사보자’ 라는 식의 따라 하기 투자를 선호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개인들의 투자 방식이 반드시 바른 방향이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들이 원하는 점을 증권사의 리서치가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하는 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하겠습니다.

단적인 예로 개인들이 개별종목을 매수해서 보유하는 평균기간이 3개월 미만인점을 고려해보면 일반 투자자의 투자패턴과 증권사 리서치들의 투자패턴에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3개월 미만의 종목 보유 기간을 투자의 패턴으로 잡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현재 매매 습관을 무시 한 채 ‘6개월 목표가’ ‘12개월 목표가’를 말하고 당분가 전혀 움직일 기세가 없는 종목을 추천해서 느긋하게 기다리라는 식의 리서치만으로는 현재의 개인투자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에게 맞는 종목 리서치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을 토대로 차트의 흐름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오를 수 있는 종목과 주가 방향성에 대한 예측을 높여 제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증권사의 리서치와 개인 투자자 요구하는 방향이 차이가 나면서 개인들은 증권사의 리서치 보다는 소문과 루머에 더 집착하게 되고 , 가치적으로 우량한 종목보다는 차트적 흐름이 좋아 보이는 종목을 무분별하게 쫓아서 더 많이 매매하는 실수를 거듭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치분석 외에도 기술적 분석과 외국인 /기관 및 큰손의 해당 종목 매매 동향까지 자세하게 다루어주는 리서치야 말로,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한국형 리서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증권사들의 가치적인 부분만을 다루는 리서치를 일차원적 리서치라고 한다면, 가치 +수급 +차트 모두를 함께 분석한 리서치를 필자는 ‘트리플(triple)리서치’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매수 추천함에 있어, 해당 종목의 업황 및 실적 그리고 성장성을 분석하는 것을 근간으로 해서, 개인들이 궁금해 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적인 방향 분석 덧붙이고, 더 나아가서 차트적으로 과연 언제 사고 파는지에 대한 기술적 분석까지 망라 되어 있다면 리서치를 통해 실패를 경험한 투자자의 시행착오는 확실히 줄어 들것입니다.

필자가 금번에 트리플 리서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투자 사이트를 마련한 것도 이러한 한국적 리서치 현실에서 투자가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평소 소망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외인9단의 이것이 주식이다’ 코너를 통해서 진정한 리서치의 힘! ‘트리플 리서치’를 틈틈이 제시하여 이투데이 독자들에게 성공투자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합니다 .

아무쪼록 골드란에서 심혈을 기울여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트리플 리서치’가 보다 대중화 되어서 이땅 투자가들이 더 이상 근거없는 루머나 단순한 차트만을 가지고 매매하는 투자방식에서 벗어나기를 고대하면서 오늘 글을 마칩니다.

성공투자 토털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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