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가족사, "광주교도소 안에서 군인 총에 맞아 암매장된 父 시신 발견"…고은 '만인보' 등장

입력 2016-1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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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 가족사가 고은 시인의 시집 '만인보(萬人譜)'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만인보'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0권으로 발간된 고은의 연작시로, 고영태 가족사는 '만인보 단상 3353-고규석', '만인보 단상 3355-이숙자' 편에 등장한다.

고규석과 이숙자는 고영태의 부모다.

'만인보'는 고영태 아버지 고규석씨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됐다가, 열흘 후 광주교도소 안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으며 이후 이숙자씨가 5남매를 홀로 키우는 고단한 삶에 대해 서술했다.

고영태 역시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광주 시내에 나갔다가 군인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며 "어머니가 아버지 행방을 찾아다닌 끝에 광주교도소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만인보'는 5형제 중 막내인 고영태가 국가대표 펜싱 선수가 되기까지 삶도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영태는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 의사를 밝혀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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