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ㆍ복지조사] 50대 가구주 평균자산 4억4302만원…10억 이상 가구주 4.5%

입력 2016-12-20 13:47 수정 2016-1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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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자산에서 50대 가구주의 보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억 원 이상 가구주는 전체 가구의 4.5%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16 가계금융ㆍ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가구주의 평균자산이 4억43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자산 3억6187만 원보다도 약 8000만 원 많은 액수다.

또 60대 이상 가구주와 30대 가구주가 각각 3억6648만 원, 3억6564만 원으로 자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0대 가구주는 2억5730만 원이었으며, 30대 미만 가구주는 8750만 원에 불과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실물자산 비중이 높았는데, 60세 이상인 가구주 자산의 82.0%가 실물자산이었다.

실물자산 중에서 거주주택 보유가구 비율은 전년 대비 0.8%p 증가했으며 자산 보유가구 중앙값은 2억19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가구주 연령대별 전체자산에서 증감률은 40대에서 8.7%, 30대 4.3%, 50대 3.3% 순으로 증가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이 4억893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의 비중은 상용근로자 가구가 30.0%로 가장 높고, 자영업자 가구는 22.3%로 조사됐다.

소득 5분위별 자산의 변화를 보면, 전년에 비해 3분위, 4분위, 5분위에서는 전체 가구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1분위와 2분위는 전체 평균 이하로 늘었다.

특히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8억 911만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소득 1분위 가구 평균 자산(1억2036만 원)의 6.7배 정도였다. 순자산 5분위별로는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이 10억473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5분위 가구의 자산은 실물자산 77.7%와 금융자산 22.3%로 구성됐다.

입주 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자산이 4억818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ㆍ월세 보증금의 비중이 높은 ‘전세’ 가구와 ‘기타(월세 등)’ 가구는 금융자산 비중이 각각 61.3%와 45.4%로 높았다.

가구주는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에 44.3%, ‘부동산 구입’은 27.0%, ‘부채 상환’ 22.7%의 순으로 선호했다. 전년에 비해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와 ‘내구재 구입’은 각각 1.3%p, 0.4%p 증가한 반면, ‘부동산 구입’과 ‘부채 상환’은 각각 0.8%p, 0.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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