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 상승...3년9개월만에 최대폭

입력 2016-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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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국은행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0월 국제유가 오름세가 시차를 두고 11월에 반영된 까닭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9.90으로 11월(99.52)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9월(100.33) 이후 최고치로 넉 달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으로는 2013년 2월(0.7%)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도매 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공산품이 제1차 금속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등 오름세에 영향받아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등이 상승하며 지난달에 비해 1.9% 올랐다. 다만,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이 내려 전월 대비 2.3%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사업서비스가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95.35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재료는 수입 오름세에 영향 받아 전월 대비 1.2% 올랐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전월 대비 각각 1.2%, 0.4% 상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국내출하가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지만, 국내 출하 및 수출 증가세에 공산품은 전월 대비 1.9%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가 내렸지만, 10월 상승세가 커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공산품 쪽에서 전기 및 전자기기와 1차금속의 오름세가 컸다”고 말했다.

두바이유의 10월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48.97달러로 전월 대비 13.0% 올랐다. 다만, 11월 평균가격은 배럴당 43.90달러로 전달에 비해 10.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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