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ㆍ디트로이트 모터쇼’서 하만과 공동전선

입력 2016-12-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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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마크레빈슨 ‘No534 파워앰프’(사진제공=마크레빈슨)
▲‘2017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마크레빈슨 ‘No534 파워앰프’(사진제공=마크레빈슨)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수를 발표한 하만과 ‘CES 2017’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동 전선을 펼친다.

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2017에서 삼성전자와 하만 부스를 각기 운영하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만은 △하만 럭셔리 오디오 △JBL 신세시스 △렉시콘 △마크레빈슨 △레벨 등의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내년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 가운데 마크레빈슨이 선보이는 ‘No534 파워앰프’는 모노블럭형인 No536의 스테레오 버전으로, CES 2017에서 하이퍼포먼스 홈오디오-비디오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하만은 CES에서 MS와 인공지능(AI) ‘코나타’용 스피커의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하만과 MS코타나의 조합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스피커로 스카이프, 이메일, 캘린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MS는 공식 블로그에서 코타나를 커넥티드카에 통합하는 작업도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삼성전자 역시 자회사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AI 전용 음향기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를 이번 CES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통신 기술, 디스플레이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와, 자동차 오디오와 각종 전장 장비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하만의 조합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S 폐막 후 8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전시회 ‘디트로이트 모터쇼’역시 삼성과 하만 시너지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부스를 따로 마련하는 대신, 하만 부스를 통해 카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한 자사 전장부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먼저 소비자들과 고객사에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를 확고히 보여준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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