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외환거래 33% 급증

입력 2007-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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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환거래도 35% 증가...8월 사상 최고치

최근 환율 변동이 급격해진 가운데 지난 3분기 은행간 외환거래가 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3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173억달러)보다 33.2% 증가했다.

또한, 3분기중 현물환거래도 일평균 9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70억9000만달러)에 비해 35.3%나 급증했다.

더불어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거래도 각각 78억4000만달러, 4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4.5%, 2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월중 현물환거래는 107억2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물환 거래가 전체 은행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중 41.6%로 전분기(41.0%)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의 선물환거래도 다소 증가했다.

3분기중 국내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76억달러로 전분기(161억달러)에 비해 15억달러나 증가했다.

특히 8월중에는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12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이 환율 상승에 따라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린 데 주로 기인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중 무역흑자 대비 선물환 순매도 비율은 3.6배 수준으로 전분기(2.7배)보다 상승했다.

또한 3분기중 비거주자들의 역외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3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3억6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월별로는 비거주자들이 7월과 8월중 순매수했으나, 9월에는 순매도로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 9월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따른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지난 9월말 원/달러 환율(종가기준)은 915.1원으로 전분기 말 923.8원에 비해 8.7원 하락해 1.0%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분기중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 총 NDF 거래규모는 일평균 6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51억6000만달러)에 비해 31.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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