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와 '썸' 논란 적극 해명…"자기를 감옥으로 보낸 원흉이니 얼마나 보고 싶었겠나"

입력 2016-1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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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의 '썸'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의 장시호와의 '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안민석 의원에게 "어제 장시호 증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대화 와중에 '미우시죠?', '네' 이런 대화가 오가다가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끝나는 대화가 있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대단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제가 어젯밤에 굉장히 곤혹을 치렀는데, 장시호 입장에서는 제가 자신을 세상 밖으로 알린 원흉이자 자기를 감옥으로 보낸 원흉인데 제가 얼마나 미웠겠나"라며 "이놈이 누군지 보고 싶었겠죠. 그런 의미에서 '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제가 이성으로서 보고 싶어가지고 보고 싶었다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가) 애증의 관계로 보였습니다"라고 말했고, 안민석 의원은 "위원장님, 그렇게 하시면 또 국민들이 오해를 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은 "그 사람들(최 씨 일가)은 안민석 의원이 얼마나 원수 같겠나. 그런데 안민석 의원도 막상 현장에서 (장시호를) 보니까 순간적인 측은감도 느꼈을거고. 또 인간적인 면에서 아이를 둔 엄마다"라며 "장시호도 막상 안민석 의원을 보니까 얼마나 한 마디로 원망스럽고 야속하고 원수로 여겨지겠나. 그래도 안민석 의원이 상당히 평정심을 잘 유지했다"고 평했다.

안민석 의원은 "어제 장시호가 결정적으로 거짓말을 한 게 대통령하고 관계에 있어서 그랬다. 어제 제가 장시호에게 결혼을 언제 했느냐고 물었더니 2006년 6월 4일이라더라. 그 결혼식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을 했는데, 재밌는 것은 보름 전인 5월 20일에 박근혜 당 대표의 테러 사건이 생겼다. 보름이면 얼굴에 테이프 칠을 하고 있을 때였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장시호 결혼식에 참석했을만큼 상당히 특별한 관계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장시호는 시종일관 자기는 결혼식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부모로부터 박근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너무나 새빨간 거짓말을 하더라"면서 "시종일관 한 99%는 거짓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이날 최순실이 참석하는 진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김성태 의원에게 "빨리 날을 잡아서 최순실이 있는 서울 구치소, 여기 저희 청문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야 한다. 구치소에서 최순실 청문회를 파격적으로 하는 방안을 위원장님이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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