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세월호 7시간’ 중 90분 머리손질 의혹

입력 2016-12-06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로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중 1시간 반을 미용에 할애했다는 것.

한겨레 신문은 6일 “세월호가 가라앉던 4월 16일 박 대통령은 승객 구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청와대와 미용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미용실 정 모 원장이 청와대로부터 이날 정오에 연락을 받고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밝혔다.

또 “정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올림머리를 만들기 위해 대기하기 시작한 오후 1시께는 해경이 세월호에 갇힌 315명을 구조하기 위해 수중수색 작업에 착수한 시각과 일치한다”며 “이른바 골든타임 와중에 90분을 허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해당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정무수석실 서면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실장과 전화를 주고받은 뒤 오후 3시 중앙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 원장은 4월 16일 당시 상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청와대 이영석 경호실 차장은 전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 “확인 결과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31,000
    • -2.33%
    • 이더리움
    • 4,635,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2.48%
    • 리플
    • 3,066
    • -5.05%
    • 솔라나
    • 203,500
    • -4.73%
    • 에이다
    • 642
    • -3.75%
    • 트론
    • 424
    • +1.68%
    • 스텔라루멘
    • 37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2.33%
    • 체인링크
    • 20,910
    • -4.43%
    • 샌드박스
    • 217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