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원영토 확장 위해 남미 적극 공략

입력 2007-10-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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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페루 대통령 면담... ITㆍ건설 등 경협 제안

SK그룹이 자원영토 확장을 위해 남미 지역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페루 방문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이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의 면담(사진)을 통해 을 양국간 자원개발을 포함한 경제협력분야에 대해 논의와 함께 페루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사를 표시했다.

최 회장은 "SK는 단순히 페루의 투자자가 아닌 페루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SK도 같이 발전하는 발전적 협력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및 플랜트 건설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원개발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석유화학ㆍITㆍ건설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SK의 투자에 감사하며 페루와 한국, 그리고 SK 사이의 협력적 발전이 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페루 정부가 한국의 2012년 여수 박람회 유치지원의사를 표시한 것은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었기에 가능하며 한국 기업인으로서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SK는 현재 남미 지역의 페루와 브라질에 생산 유전 3개와 탐사 유전 4개를 확보해 전체적으로 총 3.5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방문한 페루지역에는 SK가 확보한 자원 중 최대 유전이 있으며, 여기에 확보한 원유만 3억3000만 배럴로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원 중 65%에 해당된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페루방문에서 카미시아 광구를 직접 방문, 자원확보 과정 및 플랜트 시설을 돌아보고 안전관리 당부와 함게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달라고 현장에 주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자원개발 분야의 성공 지역이 페루에서 SK는 올해만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생산량이 확대되는 2010년에는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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