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콜거래 올해 300조 넘어설 듯

입력 2007-10-1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1~3분기 231조원…지난해 연간 거래액 추월

담보콜거래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넘어선 231조원에 달하며 올해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0일 올 3분기까지 담보콜거래가 231조20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조3855억원)에 비해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213조2132억원도 이미 넘어 선 규모다.또 월평균 거래액은 25조6000억원으로 이 같은 추세대로 라면 올해 전체적으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9월말 현재 담보콜거래의 일일 거래 잔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6370억원 대비 10%이상 증가한 1조802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담보콜거래 증가세는 국공채 등 담보증권을 이용한 저금리의 안정적인 단기자금 조달시장이라는 인식과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가 등 담보콜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거래 참가자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담보콜거래란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소비대차거래다.

중소형 금융기관의 단기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뒤 거의 거래가 없다가 2003년 10월 예탁결제원과 한국자금중개가 공동으로 담보콜거래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담보콜시장의 주요 대여자는 자산운용사와 은행 등이며, 주요 차입자는 국내증권사와 캐피탈, 저축은행 등으로 최근에는 외국계은행 및 증권사의 참가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 2개사로 시작해 2007년 9월말 현재 114개사, 273계좌가 담보콜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내달 말 ‘2일물 이상 담보콜거래’에 대해 참가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만기일 이전이라도 언제든지 상환 할 수 있는 ‘중도상환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으로 있어 단기자금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36,000
    • +2.75%
    • 이더리움
    • 4,436,000
    • +5.9%
    • 비트코인 캐시
    • 928,500
    • +10.14%
    • 리플
    • 2,838
    • +4.49%
    • 솔라나
    • 187,800
    • +6.4%
    • 에이다
    • 563
    • +7.44%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29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6.29%
    • 체인링크
    • 18,730
    • +5.58%
    • 샌드박스
    • 178
    • +8.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