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ㆍ위안 시장조성자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추진”

입력 2016-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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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위안 직거래시장 2년...일평균 20억 달러 거래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서울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2주년을 맞아 시장조성자 은행에 대한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을 추진한다.

1일 한은은 원ㆍ위안 직거래시장 거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자 등 은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측은 “지난해 도입된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조치와 유사한 형태로 도입하되, 세부 내용은 2017년 외국환 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구체화 할 것”이라며 “시장조성자 은행 이외의 은행들도 위안화 거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원화ㆍ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고, 직거래 시장 활용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우선 실물거래에 기반한 원ㆍ위안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 및 대중국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홍보 및 정보 노력을 강화한다.

또한 청산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원ㆍ위안 무역결제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과,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상해 직거래시장과의 연계를 강하해 원ㆍ위안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서울 원ㆍ위안 시장 개설 후 직거래 규모는 일평균 20억달러 내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22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 20억2000만 달러로 월별 거래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9월 이후 거래량이 다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에는 중국 국경절 연후 영향으로 14억 달러 대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9월 이후 거래량이 다소 줄었지만, 계절적 요인과 미국 대선이후 글로벌 환율 변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 역시 재정환율과 괴리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한은 측은 평가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ㆍ위안화가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임에 따라 윈ㆍ위안 환율은 원ㆍ달러 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모습을 보였다.

가격 및 수수료도 여타 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직거래 시장의 호가 스프레드는 0.01~0.03원 수준으로 원ㆍ위안 재정거래 스프레드(0.01~0.04원)에 비해 작은 편을 나타냈다.

원ㆍ위안 거래수수료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직거래 시장 개설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실제 100만 위안당 중개수수료는 직거래시장 개설전 2000원 수준에서 지난해 1200~1300원 내외로 떨어졌고, 올해는 740원 내외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 원ㆍ위안 직거래시장은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고객 거래가 부족하고, 시장 참가자도 제한적이라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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