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에 ‘인버스ETF’ 수익률↑… 철강 등 원자재펀드도 강세

입력 2016-1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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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관련 지수에 역으로 투자한 ‘인버스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제조업 성장의 기대감을 반영해 철강 주식 지수를 반영한 펀드의 수익률도 높았다.

29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25일 기준 지난 한 달간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기초자산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가 상위권 10개 상품 가운데 7개를 차지했다.

우선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지수로 일간 변동률 음의 1배에 연동하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증권ETF’가 6.09%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역시 코스닥150 지수에 음의 1배수로 추종해 운용하는 ‘KODEX코스닥150인버스ETF’가 같은 기간 6.02%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코스닥뿐만 아니라 코스피에서도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인버스 ETF 상품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음의 2배수로 연동하는 ‘미래에셋 TIGER 200선물인버스2X증권ETF’(4위)나 ‘코스피200’ 지수를 역추종하는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ETF’(5위), ‘한화ARIRANG200선물인버스2X증권ETF’(6위)도 같은 기간 각각 5.19% 5.10%, 5.09%의 이익을 냈다.

이와 관련, 이진욱 한화자산운용 ETF파트 과장은 “11월 시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일시적 하락 이후, 바로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미국 채권금리 급등 등 향후 미국 내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한국시장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영향 및 국정 불안 등 이유로 지난 한 달 동안 -2%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제조업·인프라 성장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주와 펀드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증권ETF’의 경우 ‘KOSPI 200 철강소재’ 지수를 추적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무려 6.1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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