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 암후성유전학 관련 신규 암치료제 권리획득

입력 2016-11-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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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새로운 암치료 패러다임인 암 후성유전학(Cancer Epigenetics)을 기전으로 하는 신규 암 치료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의 살라리우스 제약으로부터 후성유전학을 기전으로 하는 신규 암치료제인 SP-2577의 생산 및 사업권을 포함한 모든 한국 내 권리를 획득하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SP-2577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LSD1(Lysine-Specific histone Demethylase 1) 저해제로서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과 같은 고형암과 백혈병,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시판된 제품이 없는 혁신 신약이다.

살라리우스는 후성유전학 및 면역 항암치료제 등을 주도하는 바이오 회사다. 현재까지 추진된 SP-2577의 비임상시험 결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포괄적인 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2017년 상반기 중으로 희귀암에 대해 우선적으로 미국내 임상을 추진하고 추후 고형암 및 혈액암 등 추가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대표는 “당사는 에이치엘비 신약개발 전략팀과 미국 LSKB의 글로벌 네트워크, 임상시험전문업체 LSKG, 바이오 벤처캐피탈 LSKI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창출과 새 후보신약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져 있다며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이 최근 보도된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인 테가트라베탄이고, 두 번째 신규 파이프라인이 암후성유전학 관련 암치료제인 SP-2577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항암제는 증식하는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세포 독성 항암제와 암세포에서 활성화된 세포 신호전달 체계의 분자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있다. 그러나 후성유전학를 기전으로 하는 신규 암치료제는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과정을 정상세포의 유전자 발현과정으로 되돌려 암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암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후성유전학 시장규모는 2015년 4억7000만 달러(약 5500억 원) 정도이고, 13%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2020년에는 8억9000만 달러(1조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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