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플랫폼 ‘아담’ 공개…내년 가상비서ㆍ스피커ㆍ금융 우선 적용

입력 2016-1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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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기업 솔트룩스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산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을 공개했다. 아담은 12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아담에는 전신 격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엑소브레인’의 기술뿐만 아니라 창업 이래 16여 년 간 쌓아온 솔트룩스의 기술이 고스란히 응축돼있다. 자연언어처리부터 시맨틱 검색, 테스트마이닝, 기계학습, 지식 기반 학습 및 추론 등의 기술과 데이터가 이에 해당한다. 엑소브레인은 18일 장학퀴즈 대결에서 수능 만점자를 큰 차이로 이겨 화제가 됐던 AI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개발 과정에 파트 책임자로 참여한 바 있다.

아담의 서비스는 아담 데이터허브, 아담 어낼리틱스, 아담 인텔리전스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아담 데이터허브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수집ㆍ공급하는 서비스다. 아담 애널리틱스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주며, 아담 인텔리전스는 아담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픈API 서비스다.

아담 플랫폼은 개인이나 기업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아담 플랫폼은 일차적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요 파트너에 개방돼 학습 고도화 과정을 거친다. 내년 3월 이후엔 개인과 스타트업, 대기업까지 아담 플랫폼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한다. 단 대용량 데이터를 한꺼번에 가져다쓸 경우는 별도의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아담은 유아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IBM의 왓슨보다 아담이 국내시장이나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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