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보험이야기] 실손보험 특약형 VS 단독형… 내게 유리한 상품은?

입력 2016-11-23 11:01 수정 2016-11-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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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장보험 가입했다면 값싼 ‘단독형’

첫 보험이라면 사망ㆍ장애 보장되는 ‘특약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실손보험만으로 구성된 ‘단독형 상품’과 주계약(사망ㆍ후유장해 등)에 특약으로 부가되는 ‘특약형 상품’으로 나뉜다.

우선, 암보험 등 여러 보장성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단독형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독형은 실손의료비 외에 다른 보장부분이 없어 특약형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40세 남자 기준으로, 단독형 상품은 월보험료가 1만7778원이다.

하지만 주계약에 상해사망ㆍ고도후유장해, 질병사망ㆍ고도후유장해를 보장하는 실손 특약형은 5만98원이다. 여기에 암진단비까지 보장하는 특약형은 가격이 7만1230원으로 뛴다.

이 때문에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운전자보험 등 다른 보장성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보험료 절약을 위해 단독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하지만 단독형 상품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보험사들이 이미 2013년부터 단독형 실손보험을 판매했지만 판매율은 전체 실손보험의 3%대에 불과하다.

이는 보험사들이 보험료가 저렴해 수익성이 낮은 단독형 상품을 적극 판매하기보다는, 다른 주계약 상품에 실손 특약을 끼워팔기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가입자들은 실손보험이 모든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실손보험은 성형수술 같이 외모개선 목적의 의료비, 간병비, 건강검진, 예방접종, 의사 진료 없이 구입하는 의약품, 의약외품(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등) 등과 관련된 비용은 보장하지 않는다.

실손보험 가입 시 갱신 주기도 확인해야 한다.

실손보험은 2013년 4월 이후 가입했을 경우 매년 보험료가 갱신되고 15년마다 재가입이 필요하다.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나이가 많아지거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재가입 시점에 보장범위 등이 변경될 수 있다.

물론, 2013년 4월 이전에 가입한 경우에는 갱신 주기가 1년ㆍ3년ㆍ5년ㆍ비갱신 등으로 다양하다. 보장 내용도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50세 이상 고령자들은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들은 나이가 많아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은퇴 후 보험료를 내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실손보험은 2014년 8월 도입된 상품으로, 가입 나이가 50~75세(또는 80세)인 경우에도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노후실손보험은 입원ㆍ통원 구분 없이 보장 한도가 1억 원이다. 보험료도 일반 실손의료보험의 7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다만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 자기부담금을 급여는 20%, 비급여는 30% 내야 한다. 이는 일반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인 급여 10%, 비급여 20%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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