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트럼프 효과’ 이어질까…달러 강세·국제유가 주목

입력 2016-11-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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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월21~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로 인한 뉴욕증시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수혜를 본 일부 종목들의 조정 가능성과 함께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 강세가 뉴욕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1% 상승한 1만8867.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오른 2181.9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 높아진 5321.51에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1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지난 18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정책과 대규모 재정 지출 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경제 성장률 기대를 끌어올렸고 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에 대한 단순한 기대감에 힘입어 증시가 급등했다는 점에 경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10월 기존주택판매와 23일 10월 내구재수주 등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지난 1~2일에 진행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3일 발표되는 연준 FOMC 의사록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이후 급등한 달러 가치도 증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약 14년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달러가 기축통화인 만큼 달러 강세는 신흥시장이나 상품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축 합의 과정과 그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도 증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 회동에서 하루 산유량을 3250만~3300만배럴로 합의했지만 국가별 산유량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달 말 공식 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안들을 결정할 예정이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의 합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는 오는 24일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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