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진출 외국기업 62% 향후 투자확대"

입력 2016-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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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개방형 설문조사, 복잡한 규제환경 경직된 노동시장은 장애물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 중 62%는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삼일PwC가 2016년 상반기 외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국내 투자 환경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한국 시장이 자사의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의 역동성과 경제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들었다. 이어 △첨단 인프라 △높은 직업 윤리의식 △풍부한 인력을 꼽았다. 또한 이들 중 57%는 향후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외국기업들은 한국의 복잡한 규제 환경과 일부 산업은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진출이 어려운 점은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외국기업들은 주관식 답변에서 "한국의 규제 환경은 가장 심각한 장애물"이라며 "투명한 규정의 미비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기준이나 차별 정책의 도입, 규정 준수와 관련한 공격적인 조사 및 수사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외에 노사 관련 고비용, 경직된 노동 시장, 내국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소비자들과 규제 당국의 외국기업에 대한 인식 차별 등을 외국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문화 장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가 한국의 수직적 기업문화를, 30%는 언어 장벽을 기업 관리의 문제점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이 직장 내에서의 창의성, 혁신을 억압하고 비효율을 초래하는 것으로 외국기업들은 판단했다.

삼일PwC에서 외국기업 서비스를 총괄하는 헨리 안 부대표는 "한국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있어 꾸준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6개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 임원 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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