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공업, 쌍용머티리얼 경영권 매각 개시

입력 2016-10-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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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에 삼일PWC 선정…증자 이후 부족한 운영자금 마련 확보 일환

쌍용양회공업이 자회사인 쌍용머티리얼의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쌍용양회공업의 최대주주는 국내 사모펀드(PE)인 한앤컴퍼니다.

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공업은 최근 삼일PwC를 쌍용머티리얼 매각 주관사에 선정하고 잠재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쌍용양회공업이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2190만주(52.17%)규모다.

그동안 M&A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4월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공업을 인수한 이후 시멘트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쌍용머티리얼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공업의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쌍용머티리얼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를 인수한 직후 지난 4월 자금조달을 위해 우리사주조합과 대주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한 바 있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인수를 본격화 하자마자 경영진 교체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에 나섰다"면서 "당시 증자 자금을 회사의 안정적 경영 기반을 위한 용도에 쓴다고 밝힌 만큼, 이번 쌍용머티리얼 매각 자금도 증자 이후 부족한 운영자금 용도로 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는 쌍용머티리얼은 2000년 쌍용양회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페라이트 마그네트(모터용 자석)와 세라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 부문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와 가전업체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쌍용머티리얼은 지난 200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작년 매출액은 100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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