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에도 달러 강세에 하락…WTI 0.3%↓

입력 2016-11-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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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5.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센트(0.3%) 하락한 배럴당 46.4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비교적 이른 시일 내 기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미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인덱스는 장중 100.93까지 오르며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 상승은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위축해 유가 하락을 유발한다.

다만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낙관적이라고 밝혀 낙폭은 제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 장관은 석유수출기구(OPEC)가 9월 회의 때 합의한 감산안을 실행한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알 아라브라 TV에 출연한 그는 “OPEC의 목표대로 하루 원유 생산이 3250만 수준으로 합의되면 시장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OPEC이 감산에 실패할 때 2017년까지 4년 연속 공급 과잉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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