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차 CEO, 트럼프에 일침 “멕시코산 車에 35% 수입관세, 미국 경제에도 타격”

입력 2016-1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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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필즈 미국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산 수입차에 3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일침을 놨다.

그는 15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시내에서 열리는 오토쇼 행사장에서 “트럼프가 대선 공약대로 멕시코산 수입차에 35%의 관세를 매기면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멕시코로 소형차 생산을 옮긴다는 회사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트럼프의 보호주의적 사고 방식에 노골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자국 내 일자리 보호를 중시하는 트럼프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소형차 생산을 옮길 예정인 포드를 선거 중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필즈 CEO는 “멕시코에서 소형차를 만드는 것은 (대신) 미국 미시간 주에서 새로운 차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고용은 줄이지 않을 것이며, 2018년에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가동하는 기존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공정한 자유 무역은 중요하다”며 “새 정부와 포드는 미국 경제를 좋아지게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올바른 정책이 시행되기를 계속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즈 CEO에 따르면 포드는 이미 트럼프의 정권 인수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새 정부가 나서야 할 우선 과제로는 ▲환율 조작을 중단시키는 것, ▲시장 현실에 입각한 연비 규제, ▲포괄적인 세제 개혁, ▲자율주행의 안전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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