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추가 증설∙∙∙ 전기차 연 7만대 용량 확보

입력 2016-11-14 15:42 수정 2016-11-14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산공장 내 제 2공장 건설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설비 확장에 나섰다.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간 전기차 4만 대 공급이 가능한 충남 서산시 배터리 공장 단지 안에 최대 3GWh(전기차 12만 대 분)의 배터리 생산설비 수용이 가능한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제2공장 건설과 함께 공장 내 800MWh(전기차 3만 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전량 다임러벤츠에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다임러그룹과 2017년부터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2공장은 연 면적 약 4만㎡(1.2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기존 제1공장과 비슷한 규모이나,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 생산성과 공간 활용도를 크게 개선해, 기존 공장 생산능력을 3배 웃도는 수준의 설비 구축이 가능하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제 1공장 생산설비를 연간생산 1만5000대 분에서 3만 대 규모로 두 배 늘린 데 이어, 지난 9월 3호 라인 추가 증설을 완료해 4만 대분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상반기 제2공장 및 1차 생산라인 공사가 완료되면 연산 순수 전기차 7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 다임러벤츠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제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뒤,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2018년부터는 제2동 신규 생산라인에서도 생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약 2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9,000
    • +0.21%
    • 이더리움
    • 4,98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554,000
    • +0.54%
    • 리플
    • 697
    • -0.57%
    • 솔라나
    • 191,100
    • -1.65%
    • 에이다
    • 547
    • +0%
    • 이오스
    • 813
    • +0.37%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16%
    • 체인링크
    • 20,270
    • -0.25%
    • 샌드박스
    • 470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