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공급량 최대치 경신으로 급락…WTI, 2.80%↓

입력 2016-11-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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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5달러(2.80%) 떨어진 배럴당 4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9달러(2.38%) 하락한 배럴당 44.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10월 중 하루 생산량이 3364만 배럴로 9월에 비해 24만배럴 증가했다고 OPEC이 공식발표하면서 유가는 8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OPEC의 감산협상에서 예외적용을 요구하고 있는 이라크과 이란의 생산물량이 OPEC의 예상치를 초과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도 사상 최대수준에 도달하면서 OPEC 생산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크게 증폭됐다. 이라크의 10월 중 하루 생산량은 477만6000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상치를 21만5000 배럴를 초과했고 이란은 392만 배럴로 21만 배럴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달 30일 열릴 OPEC 감산협상 타결 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하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전 컨설팅사인 베이크 휴즈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동중인 탐사유공은 전주에 비해 2개 늘어난 452개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러시아의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로스네프사는 유가 하락의 여파로 지난 3분기중 수익이 77% 감소했고 브라질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3분기중 유가하락에 환차손까지 겹쳐 46억 달러의 자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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