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서점인들이 모여 서점의 미래 논한다

입력 2016-11-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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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서울시청서 ‘제1회 서울서점인대회’ 개최

국내외 서점인들이 한 데 모여 서점의 미래를 논한다.

11~12일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과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의 미래, 서점에서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서점인들이 모이는 ‘제1회 서울서점인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점인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교류를 통해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서점인의 위상 확립과 업체 간 이해 및 연대를 이끌어내고자 준비한 첫 번째 국제콘퍼런스다.

서점인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등장, 인터넷 발달 등으로 인한 서점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11일은 이날을 ‘서점의 날’로 선포하고 서점인들과 출판사, 유통사 등 책 관련 종사자가 머리를 맞댄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시 서점인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이 발표되고, 서울서점인상 시상, 책방 운영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이어 일본 최대 서점으로 꼽히는 기노쿠니야 서점의 다카이 마사시 대표가 연설자로 나서 현재 일본 서점의 상황과 운영 사례를 전한다. 한국출판콘텐츠 이중호 대표, 교보문고 이한우 대표, 북션 정성훈 대표,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도 연설자로 나서 국내 다양한 규모 서점 운영자의 철학과 변화하는 서점계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12일에는 서울시 서점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지역서점, 헌책방, 독립출판물 서점, 특성화서점 등 다양한 서점 운영사례를 듣고 실제 책방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컬러링, 낭송, 폴딩북아트, 팝업북 제작, 생태놀이 등 다양한 책 관련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지역서점이 서울의 지식 문화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동네에 있는 서점을 자주 찾아 책을 사고 읽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는 ‘서울 서점 120년’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는 ‘역사’, ‘체험’, ‘디지털’ 등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역사 존에서는 서울 서점의 역사와 주요 사건을 담았다. 1897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서점 고제홍서포(회동서관의 전신)부터 한국의 교육가이자 문화재 수집가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운영했던 한남서림, 문고판 발행의 초석이 돼 90년대까지 우리 출판계의 선두를 개척한 삼중당 등을 만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옛 책방을 고증하고 시대별 베스트셀러를 꺼내 읽으며 서점의 역사를 직접 듣고 만질 수 있다. 동네 작은 서점들의 현황을 살펴보며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서점을 소재로 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 존에서는 서점의 옛 지도와 현재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 지도를 배경으로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2016년 현재, 서울 구석구석에 위치한 특색 있는 동네 책방과 과거 옛 서점 거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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