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O2O분야에서도 ‘for kakao’ 전략 강화할 것”

입력 2016-11-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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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강화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하는 것보다는 게임 사업 모델에 적용하고 있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10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O2O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카카오는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하는 것보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O2O 분야에서도 게임의 ‘for kakao’ 전략이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2010년 초부터 급성장을 일궈왔다.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대신 공급 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중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출시된 게임들은 ‘카카오 게임하기’ 내에서 게임명 뒤에 ‘for kakao’를 붙여왔다. 대표적으로는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애니팡 for kakao’ 등이 있다.

하지만 O2O 영역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카카오는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출시한 카카오택시 외에도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가입자와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수익적인 성과는 거두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카카오택시와 드라이버는 각각 택시업계, 대리운전업계와 골목상권 논란에 휘말리면서 과도한 수수료도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수익이 나지 않자. 임 대표는 결국 플랫폼 전략으로 전환했다. 당장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던 가사도우미 서비스 ‘카카오클린홈’은 백지화했다. 대신 다양한 관련 스타트업과 연계․제휴해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이다. 기존에 출시했던 카카오헤어샵과 택시, 드라이버, 주차 등 이동과 관련된 서비스는 현재와 같이 직접 운영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2년 동안 O2O 관련 점검을 진행했으며 그 사이에 다양한 O2O 파트너들이 생겨났다”며 “카카오와 스타트업 모두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전환해 양쪽 모두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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