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혜의혹 성형외과 원장, 전문의 자격도 없어

입력 2016-11-09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진료하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김 모 원장은 전문의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증이 없어 ‘OOO 의원’으로 의원급 병원을 개원한 뒤 성형외과 진료를 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병원은 청와대가 해외진출을 지원하려 했고, 지난해에는 김 원장이 성형외과가 없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외래교수로 위촉된 것으로 보도됐다. 전문의도 아닌 일반의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 원장이 서울대병원에 제출한 인적사항에도 인턴을 수료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전문의 자격은 명시돼 있지 않다.

서울대병원 측은 “외래진료 의사는 전문의 자격 소지자 또는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의사를 위촉할 수 있다”며 “최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7월 중순께 이미 김 모 원장의 외래교수 임명을 철회했다”고 해명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도 김 모 원장은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 모 원장의 성형외과 병원은 출입문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 글을 부착하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병원은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과거 연예인 이 모씨의 지방흡입술을 폭로했다가 소송을 당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76,000
    • +1.23%
    • 이더리움
    • 4,671,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1.25%
    • 리플
    • 3,099
    • +1.77%
    • 솔라나
    • 199,600
    • +1.58%
    • 에이다
    • 650
    • +4.5%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363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9%
    • 체인링크
    • 20,640
    • +1.33%
    • 샌드박스
    • 211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