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망간단괴 채굴관련 특수강관개발 MOU

입력 2016-11-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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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는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심해자원 개발용 무계목강관 대체 소구경 SAW(잠호용접) 강관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내부사업, 협약기관 간 상호 출자에 의한 공동연구사업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상호협력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스틸플라워는 해양 플랜트 기자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관련 물품과 기자재, 시험장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연구개발과 설계엔지니어링, 안정성 및 신뢰성 평가를 통해 실용화 촉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망간각 탐사광구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일환”이라며 “소구경 SAW방식 강관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라이저파이프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정부는 제22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망간각 독점탐사 광구권을 최종 승인받았다. 대상지역은 서태평양 괌에서 약 1500km 떨어진 마젤란 해저산 주변으로 면적은 3000㎢ 규모이다.

망간단괴는 심해에 부존하는 광석으로 첨단산업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고부가가치 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지역에 약 4000만 톤 이상의 망간각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 톤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20년간 총 6조 원의 주요광물자원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아직 망간각 탐사광구 사업의 진행시기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사업을 진행할 경우 망간단괴 채굴 후 이동에 쓰이는 라이저파이프를 당사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증단계를 뛰어넘어 실용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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