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45대 대선…클린턴 vs. 트럼프 드디어 결전의 날

입력 2016-1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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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뉴햄프셔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개막…시장은 클린턴 승리에 베팅

▲뉴욕증시 S&P500지수 추이. 7일(현지시간) 종가 2131.52. 출처 블룸버그
▲뉴욕증시 S&P500지수 추이. 7일(현지시간) 종가 2131.52. 출처 블룸버그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냐, 부동산 재벌이자 정계의 이단아 대통령이냐.

숨 가쁘게 이어져온 2년 간의 미국 대선 대장정이 드디어 마무리된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일 0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뉴햄프셔 주 북부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투표는 24시간 후인 9일 오전 0시 알래스카에서 종료된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두 대선 후보는 투표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에도 부동표를 한 표라도 더 모으고자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선 승리의 열쇠를 쥔 경합주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와 미시간 필라델피아 등을 방문했고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뉴햄프셔 등을 돌며 지지표 결집에 나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불기소로 결론지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클린턴의 승리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7일 아시아에 이어 서구 시장도 일제히 ‘리스크 온(risk on, 위험자산 선호)’ 모드로 전환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이어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도 이날 일제히 2%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0거래일 만에 반등해 36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에서 탈출했으며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도 나타냈다. 국제유가인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9% 오른 배럴당 44.89달러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7% 급락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고 금값은 1.9% 급락한 온스당 1279.40달러로 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반대로 움직이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해 2%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오차범위 이내여서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4개 여론조사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클린턴은 트럼프보다 지지율이 2.7%포인트 높다. 그러나 경합주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훨씬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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