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불확실성 급증에 '금ㆍVIX지수' 펀드 눈길

입력 2016-11-07 18:51 수정 2016-1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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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국내에서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나오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스크에 대비한 투자 대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자본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증시 급등 위험을 헤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동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으로 ‘금 투자펀드’와 ‘변동성(VIX)지수 투자펀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테마 펀드도 동반 오름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지난 한 주간 ‘금 펀드’ 수익률은 3.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초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던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ETF’와 ‘KB스타골드특별자산 펀드’는 지난 3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각각 2.76%와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VIX지수란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 상장된 ‘S&P 500’ 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낸다.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높을수록 해당 지수가 급등한다.

최근 VIX지수가 미국 대선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ProShares Ultra VIX Short-term Futures(UVXY US)’ 펀드는 일주일 동안 39.21% 수익률(3일 기준)을 올렸다.

‘인버스 ETF’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도 제시됐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KOSPI 200지수)의 일일 변동률(일별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적한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증권ETF’가 한 주 동안 3.14%의 수익률(3일 기준)을 올렸다.

유동환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코스닥 인버스 및 인버스 레버리지 등 다양한 역추종 ETF들이 출시되면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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