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방문 리커창 중국 총리, 동유럽까지 ‘일대일로’ 확대

입력 2016-11-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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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유로 펀드 조성도

중국이 ‘일대일로( 一帶一路 )’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를 방문한 리커창이 5일(현지시간) 수도 리가에서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 제5차 회의를 통해 일대일로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처음 제시한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뜻한다.

리 총리는 이날 “인프라 및 상호 연결소통 협력을 심화시켜 중부, 동부 유럽 국가가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허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대일로 협력과 금융, 녹색, 인문 분야의 협력도 강화해 이른바 ‘16+1’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중부 및 동부 유럽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위해 100억 유로(약 12조7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스는 신용도나 담보 대신 사업계획, 수익성 등을 보고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이다. 이 펀드는 올해 초 공상은행이 설립한 시노-CEE파이낸셜홀딩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펀드 자금은 앞으로 500억 유로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중국은 이 펀드를 중부 및 동부 유럽으로 제한하지 않고 연관이 있는 여타 유럽 및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CEE 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정상 중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등 10여 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대일로 협력 현황을 점검했고 인프라와 금융 등 경제협력 확대에 중점을 둬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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