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요일 저녁마다 청와대 대통령 관저 드나들어…검찰 조사 받기 전 은행서 돈 찾아

입력 2016-11-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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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개입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10월 31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국정개입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10월 31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며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가 일요일 저녁마다 청와대 대통령 관저를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박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청와대 대통령 관저를 드나들었다. 최순실 씨는 정권 출범 초기에는 시내 S호텔에 자신의 차를 주차시켜 놓은 뒤 청와대에서 마중 나온 차를 타고 청와대를 출입했다. 하지만 1년쯤 지난 후에는 최 씨가 자신의 차를 직접 몰고 청와대 경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는 주로 일요일 오후 5~6시께 들어와 오후 8~9시께 나갔는데, 대부분 비서관 3인방이 모여 최 씨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 씨가 귀국한 뒤 검찰에 출석하기 전 행적이 묘연했던 31시간 사이에 은행의 한 지점 창구에 직접 가 자기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지난달 30일 입국한 후 돌아다니면서 국민은행 창구에서 돈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긴급체포될 때까지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등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검찰은 '최순실 씨가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소환을 미뤄달라는 최 씨 측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날 소환에 나선 바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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