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르면 14일부터 1조 자금 국내 증시투자

입력 2016-11-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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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1조 원의 자금을 위탁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중소형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7일까지 국내 주식가치, 액티브퀀트, 중소형주형 등 3개 부문에서 1조 원대 자금을 맡길 위탁 운용사의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다음주 중에는 위탁 운용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위탁 운용사는 모두 12곳이다.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이 끝나면 이르면 14일부터 1조 원대 자금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최순실 게이트’ 악재로 고전하는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들어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가 반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또 연말까지 추가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금으로 최대 20조 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달에는 직접투자 시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매출 300억 원 이상, 반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억 원 이상 종목에만 투자한다는 내부 지침을 폐지했다. 위탁 운용사를 통한 투자금과 함께 국민연금도 중소형주에 집중한다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식에 투자할 여력은 반드시 연말까지 소진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투자 비중, 시장 여건, 장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에서 직ㆍ간접투자 형태로 1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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