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안방보험 끊이지 않는 잡음… 알리안츠 동양생명 ‘뒤숭숭’

입력 2016-11-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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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이달 내 인수 마무리 추측..동양생명, 감사·전무 임기 만료 등으로 교체

중국 안방보험그룹으로 재편을 앞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이하 알리안츠)과 이미 계열사가 된 동양생명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안방보험그룹의 알리안츠생명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8월 25일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 인수주체자로 ‘홍콩안방홀딩스’를 내세워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지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달 중순 안방보험그룹 우샤오후이 회장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만난 후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샤오후이 회장은 “한국 금융시장을 진정성 있게 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진 원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리안츠생명 임원진 중에서는 순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안방보험그룹 측과 커뮤니케이션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을 가진 순레이 CFO는 알리안츠차이나라이프, 알리안츠타이완라이프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중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현지 사정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인수 후 어떤 형태로 조직을 이끌어갈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방보험으로 편입된 동양생명은 일부 임원 교체를 앞두고 있다. 금감원 출신인 김상규 감사는 임기 만료로 감사직을 내려놓고, 임원만 10년 이상 맡았던 김윤성 전무도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규 감사 후임으로는 ‘금피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마피아의 합성어)’가 올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김윤성 전무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공시 이전에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밖에 동양생명은 최근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동양생명 측은 공시를 통해 “회계제도변경 등에 대비하여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본의 건전성 강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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