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손보사 보험료 인상에 3분기도 ‘호실적’

입력 2016-11-01 09:25 수정 2016-11-01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제도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개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조97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5649억 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주요 손보사들은 1년새 2~8%포인트 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했다. 메리츠화재가 91.3%(올해 3분기 누적)에서 83.1%(지난해 3분기 누적)로 8.2%가 줄어 가장 큰 폭의 손해율 개선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2%포인트, 현대해상 7.1%포인트, 동부화재 5.9%포인트, KB손보는 6.4%포인트 손해율이 감소했다.

손해율이 개선된 것은 이들 보험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현대해상(2.8%), 3월 KB손해보험(3.5%), 4월에는 삼성화재(2.5%)ㆍ동부화재(3.2%)가 개인용 보험료를 인상했다.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의 효과도 봤다.

지난 4월 시행된 렌트비 지급 기준 변경과 미수선 수리비 폐지, 7월 시행된 경미사고 시 복원수리비 지급 등 제도개선이 보험금 누수를 막아 손해율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삼성화재는 차보험 온라인 채널의 원수보험료 증가, 현대해상은 중국 자회사의 재보험 소송 승소, KB손보는 미국 법인의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실적에 일회성 이익이 많았고, 지난달 발생한 태풍 차바로 인해 손해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추후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7,000
    • -0.51%
    • 이더리움
    • 5,286,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24%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600
    • +0.47%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2
    • +0.09%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20
    • +2.85%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