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카 차량용 OS 개발 착수

입력 2016-10-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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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 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OS) 개발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는 31일 커넥티드 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내‧외부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독자적인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컴퓨터로 따지면 윈도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iOS에 해당한다.

‘ccOS’는 △차량 연동 프레임워크, △ 인포테인먼트 프레임워크, △커넥티비티 프레임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 연동 프레임워크는 차량 네트워크와 제어의 기능을 하며, 내비게이션·멀티미디어·운전자 맞춤형 UX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인포테인먼트 프레임워크다. 커넥티비티 프레임워크는 외부 연결 기반 데이터를 처리한다.

현대·기아차는 리눅스 기반의 제니비(GENIVI) 등 오픈 소스를 활용,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 남양연구소 차량IT개발센터 내 ‘ccOS’ 개발을 전담하는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을 신설해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에 해당하는 ccOS 아키텍처 설계를 끝냈다. 현재는 상용화 버전의 기준이 되는 ccOS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현대·기아차는 차종 간 호환성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쳐 2020년경에는 ‘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ccOS 및 차량 네트워크 기술 등이 탑재될 계획인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에는 운전자가 서비스센터 등의 방문을 안해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The-Air)를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및 고신뢰성을 확보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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