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시대에 인구절벽 현실화 …1~8월 결혼ㆍ출산 역대최저

입력 2016-10-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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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동태 건수 추이(통계청)
▲인구동태 건수 추이(통계청)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이른바 ‘삼포세대’ 문제가 인구절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혼인과 출산은 역대 최소치를 갱신하는 반면 사망자는 인구 고령화로 급증하는 양상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00명(3.7%)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8월 기준 최소치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세종은 증가한 반면 서울, 인천, 광주 등 8개 시도는 줄었다. 그 외 8개 시도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28만3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출생아 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8월 2만30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0건(5.5%) 늘었다. 하지만 1∼8월 누계는 18만8200건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연간 혼인이 30만 건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연간 혼인이 30만 건을 밑돈 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없었다.

반면 8월 이혼 건수는 9400건으로 지난해보다 700건(8.0%) 늘었다.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하며 사망자 수는 2만2700명으로 1200명(5.6%) 증가했다. 8월 기준 최대치로 증가폭 역시 가장 컸다. 1∼8월 누계 사망자는 18만6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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