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평사, 잇달아 AT&T에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6-10-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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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4일(현지시간) AT&T에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S&P는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하는 과정에서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양사 합병이 성사될 경우 AT&T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AT&T의 신용등급은 ‘BBB+’로 정크 등급에서 3단계 높은 수준이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앞서 AT&T는 타임워너를 85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부채까지 포함하면 지불 금액이 1087억 달러까지 늘어난다. 인수 대금은 절반은 현금, 나머지는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P는 “현금과 주식 거래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분을 뺀다고 하더라도 AT&T 수익 대비 부채 비율을 종전 3.1배에서 3.7배까지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양사의 합병으로 AT&T 자회사인 다이렉TV 산하에 HBO와 CNN 등 인기 TV채널이 합류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했다.

이보다 앞서 또 다른 신평사 무디스도 AT&T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양측의 M&A가 이뤄지면 약 3.5%인 총 레버리지 비율이 2018년 말에는 0.7%포인트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신용등급을 현재의 ‘Baa1’에서 ‘Baa2’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Baa2는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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