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7%…4분기째 0%대

입력 2016-10-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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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소득(GDI)은 뒷걸음질…마이너스 0.3%

▲한국은행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4분기째 0%대 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장기적 저성장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국내총소득(GDI)은 2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GDP는 390조253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성장했다. 이에 따라 GDP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7%)에 이어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7% 성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5% 상승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가 늘어 1.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며 0.1% 감소했다. 그 결과 내수 부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전분기 1.2%포인트에서 소폭 늘어난 1.3%포인트로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0.8% 증가했지만, 수입이 2.4%로 더 크게 늘었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0.6%포인트에 그쳤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감소(-1.0%)로 전환했으나, 전기가스수도사업(6.9%)과 건설업(4.4%)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업(1.0%)도 증가세를 확대했다.

한편,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3% 감소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 1분기는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만에 감소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장석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갤럭시 노트7 단종과 현대차 파업,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사태를 감안할 때 견실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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