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STX조선해양 파산보호 한시 승인

입력 2016-10-21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파산보호를 한시적으로 승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파산법원의 제프 뵘 판사는 이날 오후 심리를 열고 채권자들이 자산을 압류하는 것을 막하달라는 STX의 요청을 한시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인인 장윤근 영업담당 전무는 전날 ‘챕터 15’에 따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기업을 파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챕터 15는 국제적인 지불 불능 상태를 다루는 조항이다.

장 전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STX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긴 외국의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고 있다”며 “법원이 압류를 막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STX조선해양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미국 법원이 파산보호신청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면 STX조선해양은 미국 파산보호법을 적용받게 돼 모든 소송이 중지되고 채권자들은 미국에 있는 STX조선해양의 자산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한국 4대 조선업체인 STX조선해양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억5000만 달러(약 2조4434억원)다. 부채를 포함하면 55억 달러가 된다.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현재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86,000
    • +1.49%
    • 이더리움
    • 4,757,000
    • +5.85%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09%
    • 리플
    • 751
    • +0.4%
    • 솔라나
    • 206,900
    • +5.19%
    • 에이다
    • 682
    • +3.18%
    • 이오스
    • 1,179
    • -0.92%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75%
    • 체인링크
    • 20,610
    • +0.83%
    • 샌드박스
    • 667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