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내 나라 바다 침범을 불허한다” 불법조업 어선 박살내는 女장관

입력 2016-10-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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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내 나라 바다 침범을 불허한다” 불법조업 어선 박살내는 女장관


중국 어선의 한국 어장 불법조업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하는 일까지 벌어졌죠.

이 가운데

외국 선박들을 폭파·침몰시키는 강경책을 구사해 온

인도네시아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불법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무려 240여 척의 외국 어선을 침몰시켰습니다.


주변국들의 엄청난 반발에도

이 ‘사이다 정책’이 계속해서 이어진 배경에는

바로

‘수시 푸지아투티’ 해양수산부 여성 장관이 있습니다.


수시 장관은

2014년 취임했을 때부터 ‘화제의 인물’이었습니다.

거침없는 입담부터 몸에 새긴 문신, 줄담배

거기다 고교 중퇴 및 이혼의 과거까지…

현지 언론은 그가 장관직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었죠.


하지만 수시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자국 해안을 침범하는 불법 조업 어선들을 향한 강경 대응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수시 장관은

인도네시아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외국 선박 수십 척에 폭탄을 설치, 일거에 폭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구요.

이 ‘퍼포먼스’가 TV에 생중계 되면서 ‘해양 주권 수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폭파된 어선 중에는 물론 중국 어선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진상규명을 위한 대표단도 파견하고

올 초에는 해안경비대 함정을 동원, 단속을 방해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해군의 경고사격에 공식 항의하기도 했죠.

하지만 수시 장관은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단속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모든 국가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모든 선박을 예외 없이 가라앉힐 것이다”

중국이라고 해서 특별히 예외로 두진 않겠다는 엄청난 ‘배짱’이 아닐 수 없네요.

그의 뚝심 덕에 한때 고갈 위기에 놓였던

인도네시아의 어족자원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어민은 단속 이후 참치 어획량이 갑절로 늘어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 어선의 끊이지 않는 한국해역 내 불법조업과

그로 인한 우리 어부들의 심각한 어획량 감소.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강력 처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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