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Z출격] '구르미' 팬사인회 지연...우려가 현실로? "질서 지켜주지 않으면 취소된다"

입력 2016-10-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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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 팬사인회 현장이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진행이 지연돼 원성을 샀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의 팬사인회가 미흡한 진행으로 눈총을 샀다. 행사 시작은 오후 3시로 예정됐지만, 3시까지 팬사인회 당첨자 200명도 입장을 마치지 못했다. 행사 시간 30여분을 넘긴 지금까지 팬사인회는 시작되지 않은채 무대는 비어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팬사인회 200명, 운집 인원 1000여 명 이상

'구르미 그린 달빛'의 높은 인기 만큼이나 이날 행사장에는 일찍부터 인파가 운집했다. 한 경호원은 비즈엔터에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 정리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수십명의 인원이 줄을 서고 있었다"고 귀띔해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행사 시작 시간으로 알려진 3시보다 1시간도 전에 이미 1000명이 넘는 인원이 팬사인회 행사장 주변을 애워쌌고, 경복궁 옆 국립고궁박물관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올 수록 '구름이 그린 달빛' 팬들은 설렘으로 술렁였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를 안고 달려온 여성부터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애청자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여기에 가을 소풍, 나들이 등으로 경복궁을 찾은 인파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렇지만 안내라인 등이 미처 제때에 준비되지 않으면서 혼잡이 빚어졌고, 주최 측은 행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질서를 지켜달라", "안내에 따르지 않으면 행사가 취소된다" 등의 안내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몇 명이 올 줄 모르니까요."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우리도 몇 명이 올 지 모르지 않냐"는 말로 다소 미흡했던 진행에 대해 해명했다. 경찰 역시 30여명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박보검의 팬사인회 공약의 일시와 장소에 높은 이목이 쏠렸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팬사인회 공동 주최자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들은 "이렇게 될 줄 몰랐냐"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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