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장례식장, 가격정보 올바로 제공하지 않는 곳 많아

입력 2016-10-19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소비자원은 19일 빈소 수 상위 병원 장례식장 10곳을 대상으로 장례서비스·용품 가격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장례식장이 가격정보 제공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례식장 영업자는 임대료·수수료, 장례용품 가격, 식사·음료 등의 종류와 가격 등의 가격표를 장례식장 내 게시하고, 온라인 장사정보시스템 ‘e하늘’에도 가격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조사대상 장례식장은 임대료·수수료 및 장례용품 가격은 모두 제공하고 있었지만, 식사·음료 등의 종류와 가격을 가격표에 표시한 곳은 7곳, ‘e하늘’에 등록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병원 장례식장의 가격표와 ‘e하늘’ 가격 정보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 병원 중 4곳은 유골함 가격을 가격표에는 표시하고 있지만, ‘e하늘’에는 등록하지 않았다. 또한 안동포(수의) 가격을 가격표에는 420만원으로 기재하고, ‘e하늘’에는 390만원으로 등록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다른 가격을 표시하는 곳도 있었다.

‘e하늘’의 가격정보 제공항목도 병원 장례식장마다 달라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조사대상 병원 장례식장들은 '시설사용료' 항목 중 ‘빈소임대료’는 10곳 모두 등록했지만, 다른 가격과 관련해서는 영결식장의 경우 5곳, 객실은 2곳, 가족대기실과 입관실은 각각 1곳만 등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병원 장례식장들에 가격정보 제공 관련 법령 준수, 가격표와 ‘e하늘’ 가격정보 통일, 가격정보 제공 항목 표준화 등의 개선사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례서비스 가격정보 이용가이드 및 병원 장례식장 소비자만족도 조사 결과는 소비자원의 소비자전문 포털 ‘스마트컨슈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7,000
    • +1.24%
    • 이더리움
    • 5,328,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08%
    • 리플
    • 723
    • -0.41%
    • 솔라나
    • 230,000
    • -1.2%
    • 에이다
    • 632
    • -0.47%
    • 이오스
    • 1,142
    • +0.44%
    • 트론
    • 157
    • -1.26%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41%
    • 체인링크
    • 25,340
    • -1.93%
    • 샌드박스
    • 648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