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오피스텔값 0.22% 상승…7분기 연속 올라

입력 2016-10-18 1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2016년 전국 오피스텔 가격변동률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2014~2016년 전국 오피스텔 가격변동률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올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2% 상승하며 7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서울(0.26%) △경기(0.23%) △인천(0.10%) 순으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양천구(1.48%)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재인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증가해서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도 늘었다.

반면 지방에서는 광주(-0.38%)를 비롯해 충남(-0.05%), 대구(-0.03%)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로 오피스텔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데다 최근 지방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가파른 부산은 0.2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세와 월세는 각각 0.39%,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는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전세수요 중 일부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임대 시장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만 5738실에 이어 올해도 6만 실 이상의 분양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 상품의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 3분기 전국 임대수익률은 5.57%로 전분기 대비(5.62%) 하락했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어서 배후수요를 둔 지역에서도 5%의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저평가된 오피스텔을 찾아 초기 매입 비용을 낮추거나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지 선점에 우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88,000
    • -2.28%
    • 이더리움
    • 5,165,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51%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31,100
    • -4.31%
    • 에이다
    • 645
    • -2.27%
    • 이오스
    • 1,153
    • -1.11%
    • 트론
    • 160
    • -1.84%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3.36%
    • 체인링크
    • 24,470
    • +7%
    • 샌드박스
    • 616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