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주가 모멘텀 되나…현지 진출 기업 주가 반등 모색

입력 2016-10-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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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지속적인 개혁, 개방으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경제환경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이어 또 다른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실업은 전일 대비 1000원(3.87%)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됐다. 3분기(7~9월) 실적 하락 예상에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하락세였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간 44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전 세계 5개국, 11개 해외법인을 바탕으로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영위 중이며, 가장 핵심적인 거점은 베트남이다. 현지 3개 법인이 전체 생산라인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한세실업은 지난 13~16일 베트남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재 6%에 불과한 유럽 및 일본 바이어 물량을 4분기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그 바탕에는 ‘베트남-EU FTA’와 ‘일본-ASEAN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염색공장 C&T VINA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C&T VINA는 현재 2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3공장까지 확대시켜 나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금속 부품 업체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장원테크 주가도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시 종가 2만2700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였다. 하지만, 베트남 신공장을 취득한 9월 이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장원테크는 공모자금 210억 원 중 98억 원을 베트남 설비에 투자했다. 이 회사의 베트남 매출비중은 2014년 약 40%에서 올해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1일에는 베트남 킨박공단(KINHBAC Services Corporation)으로부터 넘겨받은 신공장에 대한 취득 잔금 100% 지급하면서 시장 관심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베트남 실적은 양호했고, 해외 물량은 오히려 늘었다”며 “실적 악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번에 베트남 공장을 인수한 만큼 수익 개선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CJ E&M 주식의 경우 최근 한달 간 외국인 투자자가 688억 원, 기관 투자자가 121억 원 순매수했다. 베트남 제작사 블루그룹(Blue Group)을 인수하고, 태국 트루비전스(True Visions)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청담러닝은 지난 달 베트남 April 어학원의 수강생이 8500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내년까지 25곳의 가맹점이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마련되면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341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69.3% 상승할 전망이다.

김태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베트남은 ‘도이 모이 정책’이 도입된 1987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6.7%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1년 증가세로 접어든 베트남 FDI는 내수 기반을 견고히 해주고, 섬유업 등 제조업 투자를 통해 현지 수출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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