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2019년 연매출 350억원 넘을 것"

입력 2016-10-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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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대표, IPO 기자간담회

정연철<사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19년 연매출 3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업공개(IPO)간담회를 갖고 "세포카운팅· 생체조직 투명화·세포이미징 등 핵심 사업이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용 및 진단용 장비업체로 생체조직 투명화와 진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세포 카운팅, 생체 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 이미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0억9569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억9839만원으로 연말까지 62억원으로 추정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분야다.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은 스탠포드 대학이 2013년 개발한 기술로 최근 수십년간 개발된 중요한 신경 과학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의 슬라이스-스캔 방식 대비 약 천 배 빠른 속도와 약 40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3차원 이미징이 가능하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스탠포드 대학의 원형기술을 기반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 엑스-클래리티(X-CLARITY)를 상용화했다. 현재 2종의 장비와 4종의 시약 등을 판매 중이다.

정 대표는 "투명화를 통해 암과 질병 진단 분야는 원천 기술 개발자인 칼 다이서로스 교수가 설립한 클리어라이트 다이아그노스틱과 독점 라이센싱 협약을 체결했다"며 "원천 기술 개발자에게 기술력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세포카운팅은 인체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세포조직의 수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신경세포, 암세포,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모든 바이오 연구에 적용될 수 있다. 세포의 수, 농도, 생사여부 등을 측정하는 세포 카운팅이 기반 요소로 포함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세포 시장 별 특화 장비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7종의 세포 카운팅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물세포와 줄기세포, 이스트, 박테리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기존 미생물 또는 박테리아 카운팅 방식들의 부정확성, 고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한 미생물 자동 카운터 퀀텀(QUANTOM)을 개발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테리아는 동물 세포 크기의 수십분의1 수준으로 매우 작고 끊임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다.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은 전통적인 형광 현미경의 디지털화 버전이다.

형광 현미경은 광원부, 광학부, 컴퓨터 등 다양한 세부 품목이 필요하지만,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 아이리스(iRiS)는 광원, 카메라, 렌즈, PC 등 모든 요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사용이 쉽고 편리하며,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타사 동 품목 대비 고감도의 이미지 센서, 우수한 광학 설계를 채용해 섬세하고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공모 자금은 각 사업부문 별 연구개발의 가속화, 체외진단 등 신규사업 진출 및 그에 따른 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 도입, 해외 지사 및 유통망 강화, 독자 브랜드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에 따라 생명과학 연구 장비 시장 또한 가파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연구 개발은 물론 해외 영업망도 강화해 글로벌 리딩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이번 공모로 총 157억~ 18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70만8096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200~2만5500원이다.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3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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