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시장 청사진 제시…6대 신 미래 전략 ‘블루멜로디’

입력 2016-10-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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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블루 멜로디(Blue Melody)’로 명명된 중국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열린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베이징현대 장원신 총경리가 ‘6대 신(新) 미래 전략’인 ‘블루 멜로디’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 총경리가 발표한 ‘블루 멜로디’는 △블루 멤버스(Blue Members) △블루 이커머스(Blue Ecommerce) △블루 링크(Blue Link) △블루 아웃렛(Blue Outlet)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블루 유스(Blue Youth)’의 알파벳 첫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현대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고 있다.

‘블루멤버스’는 고객 만족 향상에 주력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고객 관리 시스템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인 ‘블루 이커머스’는 고객 개인별 맞춤형 통합 플랫폼을 구축, 고객에 제공해 다양한 편의를 안긴다. 이는 경쟁업체에서도 아직 시도하지 않은 선도적 마케팅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용 IT 서비스를 확대하는 ‘블루링크’와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해 경쟁력을 높이는 ‘블루아웃렛’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예정이다.

친환경차의 라인업도 보강한다. 현대차는 ‘블루 드라이브’ 전략으로 2020년 170만 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노린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힘을 입어 이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가지 플랫폼에서 총 9개의 신모델을 출시하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 대비 10%까지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근 강력한 구매력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8090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블루 유스’ 전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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