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차 현장 토크’ 개최… 실사용자 의견 정책 반영

입력 2016-10-16 16:00 수정 2016-10-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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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실제 전기차 이용자의 생생한 경험을 전기차 보급 아이디어로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2시 한양대 아이디어 팩토리 카페에서 주형환 장관과 전기차 동호인들의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실제 전기차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모임에 참석한 동호인들은 SNS 등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전기차 동호인 모임(EV Where 등)의 회원들로 대부분 2년 이상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전기차는 불편하다는 막연한 인식이 더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크며, 전기차 이용을 계기로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주행거리, 충전인프라, 인센티브 등 전기차 보급의 주요한 걸림돌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지난 8월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00㎞(서울~부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고성능 배터리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주유소, 대형마트 등)를 중심으로 공용급속충전기를 2배가량 확대했다. 오는 12월부터는 최대 4000개 아파트 단지에 급속ㆍ완속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한다.

구매보조금(1400만 원) 지급, 개별소비세(200만 원 한도)와 취득세(140만 원 한도) 감면, 도시철도채권 매입 면제(200만 원 한도)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한시적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과 전기차 전용번호판도 도입 등도 시범운영 중이다. 전용보험도 신설된다. 이 밖에 정부는 전기차 구매 희망자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지자체 추경과 연계해 올해 배정물량이 소진된 지자체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고, 보조금 미배정 지자체의 주민들도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의 전기차 의무구매 비율을 25%에서 40%로 확대하고, 의무구매 이상으로 전기차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기차 이용 편의를 위한 충전기 구축 방향, 적정한 요금 수준,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등 전기차 이용 전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극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주형환 장관은 “지난 100년은 엔진차의 시대였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오늘 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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