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올해 3분기(7~9월) 자금조달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약 72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6.8% 감소했다.
채권은 약 65조 원으로 전년 동기(69조1000억 원) 보다 5.9% 줄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약 7조6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5조7000억 원) 보다 33.3%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특수채(32.6%) 금융회사채(24.6%), CD(10.5%), 일반회사채(9.2%), SPC채(8.8%), 파생결합사채(6.0%), 국민주택채(5.4%), 지방공사채(1.8%), 지방채(1.0%)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기 대비 일반회사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회사채는 감소했으나, 파생결합사채, SPC채, 국민주택채, CD 및 지방공사채는 늘어난 것이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 채권실물 발행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9월 말 현재 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3818개사이며, 등록잔액은 약 1051조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