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부진·연내 금리인상 부담감에 하락 마감…다우 1.09%↓

입력 2016-10-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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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38포인트(1.09%) 하락한 1만8128.6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93포인트(1.24%) 내린 2136.73을, 나스닥지수는 81.89포인트(1.54%) 떨어진 5246.79를 각각 기록했다.

어닝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커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이 막을 올렸다. 알코아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고 자체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1.4% 폭락했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알코아의 지난 3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센트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4센트를 밑돌았다. 매출도 52억 달러로 시장 전망인 53억3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달러화 가치가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다른 원자재 관련주도 하락했다.

크리스 개프니 에버뱅크 사장은 “알코아는 항상 처음 실적을 발표하고 산업 수요를 가름하는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강력한 실적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 실적도 부진했다. 유전자 분석업체 일루미나는 3분기 매출이 6억700만 달러로 지난 7월 발표했던 회사 자체 전망 6억2500만~6억3000만 달러를 밑돌고 월가 전망인 6억2800만 달러에도 못 미치면서 주가가 25% 폭락했다. 이는 헬스케어 업종의 전반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S&P500헬스케어업종지수는 2.5% 급락했다.

연준 인사들은 잇따라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호주 시드니 연설 후 기자들에게 “지난달 고용지표는 꽤 좋았다”며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7일의 64%, 2주 전의 약 50%에서 높아진 것이다.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17%로 점쳐졌다.

트위터는 세일즈포스와 회사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나흘 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트위터 주가는 2.5% 급등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재무 부담 우려로 3.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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